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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노랑상사화의 징조

2009.08.18 22:06

구인회 조회 수:1985

qqq.jpg


인동초 닮은 붉노랑상사화 얼굴 내밀때

꽃무릇이 이르네 생각하였건만

님께서 노란 웃음으로 떠나실 징조인줄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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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지옥의 변방을 떠돌며

허깨비 처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영혼의 문둥병 걸린 진노랑손을 잡아주었고

침묵의 고치 짓고 떠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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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죄도 하느님이 용서하여 주셨거늘

그 누구라도 용서하지 못할 것인가"

훠이훠이 노랑나비 되어 떠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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