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5334
  • Today : 933
  • Yesterday : 1527


2013.10.01 08:06

지혜 조회 수:2177


고사리손 이끌어서 유치원 오가는 길

채송화 민들레꽃 가난해도 화려한 길

태풍이 흩고 남았던 애간장을 털어낸 길


다섯 살 손자의 힘은 제 할미를 꽁꽁 묶는

끌안고 무거웠던 허망도 걷어 내는

산 같던 등짐 한 더미 건널목을 건넌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30 맴맴 지혜 2011.10.22 2138
229 설고 설었다 [2] 지혜 2011.09.16 2140
228 침을 맞으며 지혜 2011.11.03 2142
227 어둠이 집을 지었지만 지혜 2011.10.23 2148
226 불면도 호사다 [1] 지혜 2011.09.08 2149
225 겨울 금강 [1] 지혜 2012.12.24 2149
224 관계 [2] 지혜 2011.08.31 2155
223 봄밤 [3] 물님 2012.05.03 2155
222 첫눈 앞에서 [2] 지혜 2012.12.17 2157
221 억새 [1] 지혜 2013.10.18 21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