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4092
  • Today : 613
  • Yesterday : 1189


道峰에 오르며

2010.04.22 18:58

에덴 조회 수:2642

텅 빈 가슴으로
도봉을 안았네
몸은 벌써 도봉을 느끼고
한데 엉켜 사랑을 나누네
이완의 기쁨은 느끼지 못했네

오르가즘은 멀리 있었네
삶의 무게에 눌리어
말초 신경 어느 부분인가
딱딱히 굳어 있었네

미친듯 도봉을 애무하며
안으로 안으로 파고들었네

하늘 냄새가 났네
오르가즘도 거기있었네
땀 흘리는 나를 안고
도봉은 푸른 하늘을
애무하고 있었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0 조문(弔問) [2] 물님 2010.12.26 2915
249 새벽에 꾸는 꿈 [4] 물님 2010.01.30 2899
248 연록과 눕다 [2] 에덴 2010.05.11 2893
247 독수리가 되어 [5] 물님 2010.08.30 2876
246 아들아 ,봄 길은 [3] 물님 2011.04.26 2872
245 그대는 내게 - 故 박완서 선생님을 추모하면서... [2] 하늘 2011.01.27 2863
244 경각산 패러글라이더장에서 [1] 물님 2011.04.01 2858
243 당신의 작품 속에는 [4] 도도 2010.01.31 2839
242 특별한 선물 [2] 하늘 2010.12.20 2835
241 주전자 명상 [1] 도도 2011.01.15 2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