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62348
  • Today : 922
  • Yesterday : 1200


수박

2011.08.10 08:55

지혜 조회 수:3036

             수박

 

 

 

 

자기 신원身元

깨어 살라 한다.

 

삶기 듯

무서운 더위도

 

메마른 태반의

굶주림에서도

 

네 본분을

잊지 말라 한다

 

중요한 대목은

콕콕 쉼표를 찍으면서

 

수박은

열변을 토하고 있다

 

박이니

호박이 아닌

수박,

네 씨앗의 길을 가라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0 여름 향기 [2] 지혜 2011.08.02 3045
149 어둠이 집을 지었지만 지혜 2011.10.23 3045
148 엿보기, 미리 보기 [1] 지혜 2011.09.25 3047
147 아침 기도 [1] 지혜 2011.08.07 3050
146 술이 부는 피리 [1] 지혜 2011.08.27 3051
145 우리는 (손자 일기 4 ) 지혜 2012.09.06 3052
144 그 사이에 [1] 지혜 2011.08.04 3058
143 언제쯤 - 2012 부활절 지혜 2012.04.12 3059
142 [1] 지혜 2013.10.01 3062
141 생각과 사실의 공간에서 보면 [2] 지혜 2011.07.21 30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