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3991
  • Today : 512
  • Yesterday : 1189


설고 설었다

2011.09.16 08:34

지혜 조회 수:1697

  설고 설었다

 

 

 

지난밤

잠이 설었다

 

이미

메울 수 없는 간극을

그는 징징거렸다

놓쳐버린 시간을 주우려

동동대고 있었다

 

공범자는 도망치고 싶었다

네 탓이라는 구실을

어떻게든 찾아야 했다

 

거꾸로 보낸

나도 그도 설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 새벽 풍경 [1] 지혜 2011.09.15 1682
19 괴물 [1] 지혜 2011.10.09 1681
18 불재로 간다 [1] 지혜 2011.10.30 1679
17 추석 비 [2] 지혜 2011.09.11 1679
16 맴맴 지혜 2011.10.22 1676
15 새벽 노을 [1] 지혜 2011.09.21 1676
14 단풍 지혜 2011.11.06 1675
13 어린 새 [1] 지혜 2011.09.10 1674
12 똥의 고독 [1] 지혜 2011.09.02 1670
11 간이역에서 [1] 지혜 2011.10.17 16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