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9835
  • Today : 1061
  • Yesterday : 1280


손자

2011.10.13 17:59

지혜 조회 수:1877

           손자

 

 

 

가르치지 않았는데

알 것은 알고

그리움을 모르면서

그리움을 앓는다

쬐그만 가슴

만경유리萬境琉璃로

낡은 창의

얼룩을 비추이고

고물고물 빈손으로

장한의 똬리를 풀어 낸다

줘야만 먹고 사는

어리디 어린 것이

고목의 허리를 받쳐 준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40 고해 [2] 지혜 2013.02.28 2026
239 先生님前 上書 [2] 물님 2013.02.08 2003
238 동면 걷기 [1] 지혜 2013.01.21 2044
237 겨울 금강 [1] 지혜 2012.12.24 1983
236 겨울빈들 [1] 제로포인트 2012.12.20 2125
235 첫눈 앞에서 [2] 지혜 2012.12.17 1986
234 별 -- 향기 [2] 물님 2012.12.13 2101
233 걸음마 [1] 도도 2012.11.30 2112
232 빚에서 빛으로 [1] 지혜 2012.11.21 2004
231 천국과 지옥 [2] 지혜 2012.11.15 2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