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1131
  • Today : 1507
  • Yesterday : 966


단풍

2011.11.06 08:39

지혜 조회 수:1616

          단풍

 

 

 

가을이

불꽃놀이를 한다

목 늘인 그리움이 탄다

시름 앓던 사랑이 탄다

 

가을이

대청소를 한다

무명無明도 태우고

무심無心도 태운다

 

가을이

조등弔燈을 켠다

저승도 밝은 곳

갈만한 동네란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0 [1] 물님 2011.08.24 1613
259 안시성 옹기 터에서 [2] 지혜 2011.08.27 1613
258 불재로 간다 [1] 지혜 2011.10.30 1615
» 단풍 지혜 2011.11.06 1616
256 괴물 [1] 지혜 2011.10.09 1624
255 추석 비 [2] 지혜 2011.09.11 1625
254 무엇이 구원인가? [1] 지혜 2011.08.16 1626
253 그대의 하늘을 열어야지 [1] 지혜 2011.10.06 1628
252 불면도 호사다 [1] 지혜 2011.09.08 1629
251 몸살 [1] 지혜 2011.09.17 1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