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5965
  • Today : 1035
  • Yesterday : 1451


채근담에서

2019.12.18 06:58

물님 조회 수:1523


산에 나는 나물은 가꾸지 않아도 절로 자라고,

들에 사는 새는 기르지 않아도 절로 살건만,

그 맛이 다 향기롭고 또 맑다.

우리도 세상의 법 때문에 물들지 않으면

그 맛이 높고도 멀어 각별하지 않으랴.“(67)

 

바람이 성긴 대숲에 오매 바람이 지나가면

대가 그 소리를 지니지 않고,

기러기가 찬 연못을 지나매

가고 난 다음에 못이 그 그림자를 머무르고 있지 않나니,

그러므로 군자君子는 일이 생기면 비로소 마음에 나타나고

일이 지나고 나면 그 마음도 따라서 비나니라.“

<채근담>자연 편 1

 


오매                    

오매       寤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64 Guest 위로 2008.02.25 1508
563 게으름의 비밀 물님 2019.10.27 1507
562 산마을 [1] 어린왕자 2012.05.19 1506
561 두번째 달 이낭자 2012.04.04 1506
560 Guest 남명숙(권능) 2006.02.06 1506
559 가을비가 밤새 내렸습... 도도 2012.11.06 1505
558 족적 물님 2019.12.07 1504
557 Guest 영광 2007.01.12 1504
556 Guest 김선희 2006.02.23 1503
555 2015학년도 지구여행학교 신입생 2차 모집 조태경 2014.12.16 1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