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차 수련후~
2010.04.26 07:52
전주 다녀 오던 길에
천안 으로 빠져 나갔다
햇살이 너무 눈 부셔서 였나?
아버지가 그리웠다
준실아 ~
하며
자상하게 부르시는 그 음성이
그리웠나 보다
이제는 그목소리를
들을수 없는 곳으로 가신
아버지를 그리며
천천히 외암리로 들어섰다
혼자의 여유로 돌아보는
외암리의 정경은 사뭇 달랐다
조실댁 할머니의 얼굴을 뵙고
반가운 정을 나눈다
생전에 뵙지못한 할아버지 할머니의
이야기를 조실댁 할머니를 통해 들을떈
눈이 반짝반짝~
이곳저곳 ~
구석구석~
한참의 여유로
그렇게 아버지를 만나
부녀의 정을 나누었다
비포장 길이
포장 도로로 뻥 뚫린 도로를 따라
서울로 올라 오는 길엔
어느덧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은
저만치
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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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퍼센트 공감되네요.
그리움 속에 항상 머물러 있으면
지금 여기를 어떻게 살꼬나?
그리운 존재가 가슴에 남아 있다는 것만도
소중한 행복임을 다시 확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