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9777
  • Today : 582
  • Yesterday : 932


외면.

2011.11.01 01:52

창공 조회 수:1690

 

 

 

얼마나 많은 순간   내 앞에 앉은 사람을  외면하며 살아왔을까요

그렇게 지나갔을 시절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픕니다.

 

 지금.. 퍼뜩 그대를 보니

 

이 깊은 가을

그대가 나를 외면합니다.

나는 봅니다.

그대가  앞에 앉아 있는 나를  외면하는 것을

 

그대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

그 사이...

앞 사람 외면하는 것이 마음아픕니다.

 

나 역시 그대에게로 바로 가지 못하고

주변을 서성이고

주절 주절 얼버무립니다.

획 돌아서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러나   우리의  한 마음은 

'그대에게 가고싶다' 인 것을...

 

이 가을

이 늙은 가을

겨울 앞에 당도한 가을 마당에 서서

시린 발 양말속에 감추고

뜨겁게 불러봅니다.

 

그대에게로 가고싶다, 하고..

 

불러도 불러도 다 못 부를 노래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노래   할 수 있어야 할텐데요..

그래야 할텐데요..

 

가을....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24 친구의 선물 file 요새 2010.11.15 1824
523 데카그램 기초수련 (2016년 1월28일~2016년 1월30일) (1) file 제이에이치 2016.01.31 1824
522 감사의 마음 도도 2016.11.26 1824
521 Guest 방희순 2008.03.31 1825
520 다석 어록 물님 2009.03.07 1825
519 Guest 운영자 2008.05.29 1827
518 창공에 빛난별 물위에... [1] 도도 2011.08.09 1827
517 내가 그대를 보면 [5] 비밀 2011.08.15 1827
516 주차시비 - 김영기 목사 작곡 발표회 [2] 이상호 2011.12.10 1827
515 神學은 信學이 되어야 한다. [1] 삼산 2011.03.28 1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