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에
2010.01.01 19:23
이병창
날마나 깨어나는
봄날의 산등성이를 바라보다가
내가 만나야 할 내가
참으로 많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살아 있는 동안
내가 넘어야 할 산들이
건너야 할 깊은 강들이 아직도
남아 있다는 것을
이 봄날에 나도
세상의 모든 것들에게
절하고 싶습니다.
겨울을 견디어 낸 초롱초롱한 눈빛들
산수유 개나리 저기 땅에 붙은
노란 민들레에게
이미 하늘나라는 이 땅에서
꽃으로 피어나고 있습니다.
날마나 깨어나는
봄날의 산등성이를 바라보다가
내가 만나야 할 내가
참으로 많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살아 있는 동안
내가 넘어야 할 산들이
건너야 할 깊은 강들이 아직도
남아 있다는 것을
이 봄날에 나도
세상의 모든 것들에게
절하고 싶습니다.
겨울을 견디어 낸 초롱초롱한 눈빛들
산수유 개나리 저기 땅에 붙은
노란 민들레에게
이미 하늘나라는 이 땅에서
꽃으로 피어나고 있습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83 |
풀꽃 - 나태주
[2] ![]() | 고결 | 2012.03.06 | 2482 |
182 | 꼬리잡기 [5] | 운영자 | 2008.09.15 | 2479 |
181 | 님의 침묵 [1] | 물님 | 2009.05.29 | 2477 |
180 | 양애경 - 조용한 날들 [1] [1] | 물님 | 2012.05.15 | 2476 |
179 | 이별1 | 도도 | 2011.08.20 | 2476 |
178 | 고향 -정지용 | 물님 | 2011.02.01 | 2476 |
177 |
바람 잘 날 없어라 / 박노해
[1] ![]() | 구인회 | 2010.02.04 | 2476 |
176 | 전라도길 | 구인회 | 2010.01.26 | 2476 |
175 |
구름 한 점
![]() | 구인회 | 2010.02.02 | 2475 |
174 | 가을의 기도 | 물님 | 2012.11.11 | 2474 |
하늘나라가 이땅에 꽃으로 피어나고 있다는
시인의 시구가 슬며시 다가옵니다.
요새님이 여러 경로로 글 올려주시니
참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