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6441
  • Today : 670
  • Yesterday : 1043


예수에게.1 / 물

2007.09.01 18:11

하늘꽃 조회 수:4311




물이 왜 물소리를 이루는 줄을

바람이 왜 바람의 소리로

울려 오는 줄을

내가 왜 한잔의 거룩한

포도주로

살아 있는 떡이어야  하는 줄을

알게 해 준 사람

나는 그대의 옆구리를 만진다

이 만지고 만지는 내

눈물겨운 생활의 손끝에서

그대는

물처럼

피처럼

나를 적시고 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3 마지막 향기 [2] 만나 2011.03.16 4408
162 독일 발도로프학교 아침 낭송의 시 물님 2009.04.16 4409
161 "되어보기" 를 가르쳐 주는 시(3차 심화과정 중) [4] 포도주 2008.08.11 4410
160 초파일에 [2] file 도도 2009.05.02 4411
159 인생을 말하라면 물님 2011.12.05 4412
158 나무학교 물님 2013.11.27 4415
157 고백시편 -13 [2] 조태경 2008.06.14 4419
156 희망 [8] 하늘꽃 2008.08.19 4423
155 내 아비 네 아비 / 이중묵 이중묵 2009.02.04 4424
154 문태준 - 급체 물님 2015.06.14 4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