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1635
  • Today : 470
  • Yesterday : 1043


감각

2010.03.21 14:40

요새 조회 수:2434

                                                                                            랭보

        여름의 파란 저녁나절,  오솔길을 가리라
        보리에 찔리며 밭을 밟으며
        꿈꾸듯 내딛는 발걸음,  발자국마다  신선함을 느끼고
        모자없이,  불어오는 바람에 머리카락 날리네

        
       말도 하지 않으리,  생각지도 않으리
      그러나 내 마음 깊은 곳에서 사랑만이  솟아오르네
      멀리 저멀리 나는 떠나가리라, 마치 방랑자처럼
      자연과 더불어, 연인과 함께 가듯이 행복하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3 흰 구름 [1] 요새 2010.07.06 2601
202 분수 -물님시 [1] file 하늘꽃 2007.08.29 2602
201 물님의 시 - 화순 운주사 운영자 2007.08.19 2604
200 가졌습니다 하늘꽃 2008.01.08 2605
199 어디 숨었냐, 사십마넌 물님 2009.08.31 2605
198 숯덩이가 저 혼자 [2] 요새 2010.02.04 2607
197 당신에게 말 걸기 [1] 물님 2011.09.26 2607
196 신록 물님 2012.05.07 2607
195 최영미, 「선운사에서」 물님 2012.03.05 2609
194 꽃 꺾어 그대 앞에 [1] file 구인회 2010.01.30 2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