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부
2009.03.05 20:40
안부
물
밤새 멀리 나갔던 내 영혼이 돌아오면
또 하나의 몸 내 육신이 깨어나는
새벽입니다.
그대들 한 사람씩 떠올려 봅니다.
반가움, 그리움, 안타까움, 또 어떤 이는
나에게서 신음이 터지게 합니다.
어찌하던 그대들은 나의 위로이고
기쁨입니다.
한 여름의 하늘에 구름이 피어오르듯
내 의식의 하늘에 떠오르는
구름입니다.
꿈이로세 꿈이로세
깬 꿈도 꿈이로세
육자배기 흥타령이 그 하늘로 날아갑니다.
깬 꿈으로 바라보는 이승의 꿈 한 자락
오늘도 잘 살펴 가기를
나에게서 나에게로 가는 길
오늘도 잘 떠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2009. 3.4
댓글 3
-
하늘꽃
2009.03.07 00:12
-
진이
2009.03.11 12:10
그리움으로 있는 진이 입니다.
마음으로
가슴으로 들려지는 안부.. 이네요
사랑하는 물님 ! 보고싶어요 ~~ -
에덴
2011.02.28 21:08
안부를 받습니다
무수골 원통사 가는길에
가만히 앉았습니다
이 무겁게 내려앉은 마음은 무었인가?
이 눈물은 어디에서 온것인가?
낙엽위에 가부좌로 앉습니다
물님~
그 자리에 계시며 안부를 물어주십니다
나에게로 가는길~
잘 살펴가라......
뜨거운 눈물이 울컥 쏟아집니다
내안에 무엇이 풀어져 눈물이 되는것인가?
얼음사이로 졸졸졸 흐르는 물소리...
그렇듯 녹아져 흐르면 여여히 흘러가는것
눈물이 기쁨입니다
눈물이 지금입니다
눈물이 그리움입니다
눈물이....안부입니다
내일 삼청동 나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서오세요
에덴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53 | 눈동자를 바라보며 | 물님 | 2009.03.25 | 6038 |
152 | 사철가 [1] | 물님 | 2009.03.16 | 5895 |
151 | 배달 [1] | 물님 | 2009.03.12 | 5891 |
» | 안부 [3] | 물님 | 2009.03.05 | 6217 |
149 | 설 밑 무주시장 / 이중묵 | 이중묵 | 2009.03.03 | 6213 |
148 | 봄 소식 | 하늘꽃 | 2009.03.02 | 5883 |
147 | 무주 겨울 / 이중묵 [2] | 이중묵 | 2009.02.26 | 6217 |
146 | 내 아비 네 아비 / 이중묵 | 이중묵 | 2009.02.04 | 6251 |
145 | '손짓사랑' 창간시 | 도도 | 2009.02.03 | 6044 |
144 | 바람의 길목에서 / 이중묵 [3] | 이중묵 | 2009.01.24 | 6422 |
중단하고 !!!!!!!"안부"에 풍덩 빠져있습니다.
읽는영광 읽는기쁨을 주심에 감사합니다
GOD BLESS Y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