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화 (落花 )
2010.04.22 18:36
핑크빛 봄이
바람과 어울어져
물보라를 일으키며
땅위로 내려않는다
바람을 만나기전
가지에붙어
눈만 껌먹이며
촛점잃은 동공을
내보이더니
이제
달라붙었던 끈적임은
탈피한 껍질이 되었구나
오팔의 아름다운 빛깔되어
휘날리는 네가 그리워
나 이렇게 나무앞에 서성인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10 | 저 산은 [2] | 지혜 | 2011.07.29 | 2956 |
109 | 저녁 기도 [1] | 지혜 | 2011.08.05 | 2955 |
108 | 백일홍 [1] | 지혜 | 2011.09.07 | 2953 |
107 | 여름 나기 [1] | 지혜 | 2012.08.14 | 2952 |
106 | 관계 [2] | 지혜 | 2011.08.31 | 2948 |
105 | 손자 가라사대 [1] | 지혜 | 2012.11.08 | 2940 |
104 | 오월의 기도 | 도도 | 2012.05.24 | 2935 |
103 | 가을비 [1] | 지혜 | 2012.10.19 | 2933 |
102 |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2] | 도도 | 2011.11.07 | 2930 |
101 | 빚에서 빛으로 [1] | 지혜 | 2012.11.21 | 29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