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게
2011.08.15 03:56
바다에게
자잘한 물결
더러는
너울로 치달아도,
한 곳에서 와
하나로 돌아 가네
당기거나
밀린 듯 하였어도,
한 그릇
그 안에서 였네
절반의 밤이 있어
절반의 낮을 기다리니
어느 것도 나쁘지 않네
다 좋음 뿐.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60 | 사려니 숲길 [1] | 물님 | 2011.12.01 | 2971 |
59 | 겨울빈들 [1] | 제로포인트 | 2012.12.20 | 2968 |
58 | 내 유년의 가르침은 [1] | 물님 | 2011.11.23 | 2967 |
57 | 눈 먼 새에게 [1] | 지혜 | 2011.09.05 | 2965 |
56 | 웅녀에게 [1] | 물님 | 2011.10.31 | 2959 |
55 | 불면도 호사다 [1] | 지혜 | 2011.09.08 | 2959 |
54 | 그에게 꽃을 받다 [1] | 지혜 | 2011.08.18 | 2959 |
53 | 물 [3] | 지혜 | 2011.08.19 | 2956 |
52 | 새벽, 시인 [3] | 지혜 | 2011.12.20 | 2954 |
51 | 사과 [1] | 지혜 | 2011.10.08 | 2954 |
빛이 쏟아지는 길
마음의 길을 따라
하루 한 알씩 꺼내 놓는 지혜님의 시
다 좋다/
벌써 달관해버린
시인의 고백이 맑은 음율처럼 흐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