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9674
  • Today : 900
  • Yesterday : 1280


꽃 한송이

2008.11.09 09:22

운영자 조회 수:1767

꽃 한 송이
               물

봄이 가고
가을이 지나도
시들지 않는 꽃
물을 줄 수도
주어서도 안 되는 꽃  
수국 한 송이
조화로 피어있다.  


오며 가며 그러려니 했었던
보랏빛 꽃송이가 오늘은
밝히 보인다.
죽을 수 없어
살아 있지도 못하는 꽃
어떤 위험도
부활의 꿈마저도 없는
꽃 한 송이.
  
  08.11.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3 문수암(내 손버릇을 고쳐놓은시) [3] 하늘꽃 2008.08.15 1739
182 새해 다짐 -박노해 물님 2023.01.04 1742
181 웅포에서 [1] 하늘꽃 2008.06.24 1745
180 희망가 물님 2013.01.08 1750
179 꼬리잡기 [5] 운영자 2008.09.15 1758
178 안부 [3] file 물님 2009.03.05 1762
» 꽃 한송이 [3] 운영자 2008.11.09 1767
176 나는 나날이 운영자 2008.06.18 1768
175 달의 기도 물님 2022.09.19 1775
174 어떤 타이름 하늘꽃 2008.07.01 17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