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에게 1
2010.03.21 15:38
이해인
나의 삶이 느슨해지지 않도록
먼 데서도 팽팽하게
나를 잡아당겨 주겠다구요?
얼음처럼 차갑지만
순결해서 좋은 그대
오래 사귀다 보니
꽤 친해졌지만
아직은
함부로 대할 수 없는 그대
내가 어느새
자아도취에 빠지지 않게
그 맑고 투명한 눈빛으로
나를 지켜주겠다구요?
고맙다는 말을
이제야 전하게 돼
정말 미안해요.
나의 삶이 느슨해지지 않도록
먼 데서도 팽팽하게
나를 잡아당겨 주겠다구요?
얼음처럼 차갑지만
순결해서 좋은 그대
오래 사귀다 보니
꽤 친해졌지만
아직은
함부로 대할 수 없는 그대
내가 어느새
자아도취에 빠지지 않게
그 맑고 투명한 눈빛으로
나를 지켜주겠다구요?
고맙다는 말을
이제야 전하게 돼
정말 미안해요.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93 | 강 - 황인숙 | 물님 | 2012.07.12 | 3588 |
92 | 오 늘 - 구상 | 물님 | 2011.05.16 | 3588 |
91 |
하늘꽃
[3] ![]() | 하늘꽃 | 2008.10.23 | 3584 |
90 | 김남주, 「추석 무렵」 | 물님 | 2011.09.14 | 3578 |
89 | 진정한 여행 | 물님 | 2017.02.24 | 3575 |
88 | 꼬리잡기 [5] | 운영자 | 2008.09.15 | 3575 |
87 | 킬리만자로의 표범 [2] | 물님 | 2011.07.03 | 3574 |
86 |
파랑새를 찾아서...(한글판요^^)
[1] ![]() | 이규진 | 2009.06.26 | 3574 |
85 | 가을의 기도 | 물님 | 2012.11.11 | 3573 |
84 | 사랑이 명령하도록 하라 [2] | 물님 | 2016.02.05 | 357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