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8563
  • Today : 511
  • Yesterday : 993


새벽밥

2012.09.04 00:32

물님 조회 수:3793

새 벽 밥

김 승희

새벽에 너무 어두워
밥솥을 열어 봅니다
하얀 별들이 밥이 되어
으스러져라 껴안고 있습니다

별이 쌀이 될 때까지
쌀이 밥이 될 때까지 살아야 합니다

그런 사랑 무르익고 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3 봄 눈 / 물 [2] 하늘꽃 2008.02.22 3571
122 민들레 [2] 운영자 2008.11.19 3568
121 서정주, 「푸르른 날」 물님 2012.09.04 3562
120 거짓말을 타전하다 [1] [2] 물님 2012.04.24 3559
119 거룩한 바보처럼 물님 2016.12.22 3558
118 그대는 웃으려나 /함석헌 구인회 2012.10.27 3558
117 가졌습니다 하늘꽃 2008.01.08 3557
116 뉴욕에서 달아나다 물님 2012.06.04 3550
115 산수유 댓글 file 심영자 2008.03.29 3550
114 시론 물님 2009.04.16 3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