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90365
  • Today : 1042
  • Yesterday : 1104







당신의  복음서

                     이 병 창


오늘은 순창과 임실복음서를 읽었다.

겨울산 골짜기마다

지나가는 칼바람

나는 귀 기울여 말씀을 들었다.



너를 괴롭히지 말라

오직 네 자신을 평화롭게 하라

그 어느 것도  거부하지 말라

네가 불러 들여 온 고통을

그만 놓아 보내거라.



옳습니다.

그렇습니다, 아버지

당신의 복음서 책갈피마다

두 번 다시 밟지 않을

제 발자국마다

당신은 말씀으로 살아계십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3 까미유 끌로델의 詩 구인회 2020.05.10 3666
22 별의 먼지 - 랭 리아브 [1] file 도도 2020.11.23 3665
21 동곡일타(東谷日陀) 스님 열반송 물님 2019.06.30 3662
20 가난한 새의 기도 물님 2016.07.18 3660
19 비밀 - 박노해 물님 2016.11.12 3658
18 나비에게 file 요새 2010.07.18 3652
17 11월 - 배귀선 물님 2016.11.24 3646
16 매월당 김시습 물님 2021.01.19 3644
15 낭만이란 반드시 있어야 한다 물님 2016.09.01 3643
14 가을 몸 물님 2017.11.02 3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