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4323
  • Today : 1449
  • Yesterday : 1340


이천 십년 붓다

2010.05.27 15:41

지혜 조회 수:3059

    이천 십년 붓다




잎새마다
초롱을 켠 오월

창을 닫으려던 밤을
개구리 울음이 밀쳐낸다

멀리
짖어대던 기적은 쫓아
등을 몰아 세우더니

비키시오
비키시오
분기와 허욕의
자책마저 비키시오

그대 안의 그대
세상 밖의 세상에게로
어서 가시오

눈 감아 살아온 날
창세부터 마련 된
이천 십년 붓다
그가 내 심청인 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0 봉우리 -텐러버에게 [3] 물님 2010.04.06 3058
» 이천 십년 붓다 [1] 지혜 2010.05.27 3059
48 애고머니 [1] 지혜 2010.06.04 3062
47 2010 송년모임 [1] 에덴 2010.12.20 3064
46 가련하다 여기지 마세요 [4] 이슬 2010.09.08 3065
45 친구 [4] 요새 2010.01.28 3067
44 무엇 [1] 요새 2010.01.18 3078
43 특별한 선물 [2] 하늘 2010.12.20 3082
42 서로의 모습 속에서 [2] 하늘 2011.04.18 3091
41 주전자 명상 [1] 도도 2011.01.15 30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