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읽힌 사랑
2011.08.24 11:47
내게 읽힌 사랑
콧물이 흘러도
불쑥 불쑥 기침이 나도
따순 방바닥에
등짝을 붙이지 마라
앓으면서도
가야하는 여정이다
첩첩산중을
강도에게 털리고
부도를 맞아도
대책 없이
내딛어야하는 걸음이다
지상에 사는 동안
두 발로 올라야만 하는
산 위의 마을이다
우리의 날개 옷은
산 위의 마을에 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0 | 무엇이 구원인가? [1] | 지혜 | 2011.08.16 | 2061 |
» | 내게 읽힌 사랑 [1] | 지혜 | 2011.08.24 | 2060 |
28 | 보이잖니 | 지혜 | 2011.11.24 | 2057 |
27 | 보이는, 보이지 않는 [2] | 지혜 | 2011.11.13 | 2057 |
26 | 물 [3] | 지혜 | 2011.08.19 | 2055 |
25 | 어떤 죽음 [2] | 지혜 | 2011.10.01 | 2052 |
24 | 괴물 [1] | 지혜 | 2011.10.09 | 2049 |
23 | 지난여름 보내며 [1] | Saron-Jaha | 2013.09.28 | 2045 |
22 | 똥의 고독 [1] | 지혜 | 2011.09.02 | 2041 |
21 | 그에게 꽃을 받다 [1] | 지혜 | 2011.08.18 | 2041 |
지혜의 성수를 길어올리시는 지혜님
사랑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