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9704
  • Today : 930
  • Yesterday : 1280


순천의 문으로

2012.03.10 09:09

지혜 조회 수:2087

順天의 문으로

 

 

세상에

단 하나인

나와

단 하나인

당신이

원시의 숲으로 들어가면

삼십억 년 동안을 이어져  

세상과 한몸이었다

 

순천順天의 문이

아닌, 나

당신

아닌, 당신을 두드리고 있다 

 

이겨야만 살 수 있다는

잠꼬대여

깨어나오기를

먹거나 먹히는

게임 중독에서 탈출하거라

 

저 문은

나와 당신에게

수 억 년을 두드리고 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0 8월의 코스모스 [1] 지혜 2011.08.12 2085
99 삶의 자전거타기 [1] 지혜 2011.07.31 2084
98 미움과 놀다 [1] 솟는 샘 2013.11.05 2082
97 보름달 축제 [1] 지혜 2012.10.23 2078
96 금줄 [2] 지혜 2012.07.12 2078
95 달떴네 [4] 솟는 샘 2013.10.22 2077
94 약속 [1] 지혜 2012.01.04 2072
93 메밀꽃 질 무렵 [1] 지혜 2011.10.05 2071
92 이름 값을 하는 절기 [3] 지혜 2011.09.26 2071
91 그가 빈 몸을 반짝일 때 [1] 지혜 2011.07.26 20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