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7753
  • Today : 707
  • Yesterday : 1117


차례상

2012.10.03 00:02

지혜 조회 수:2806

차례상

 

 

 

보름달을 보러

보름 동안 걸어갔더니

보름달은 없고

아버지 어머니

어머니의 할아버지

할아버지의 할머니만 계셨습니다

 

대대손손 모두

둥글둥글 

사이 좋게 살라는

두리 둥둥

신명 나게 사르라는

간절하신 염원만 두둥실 했습니다

 

올해 차례상에는

우리들의 차례次例,

궁구하고 공글린

보름달을 올렸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0 거기로 가라 [1] 지혜 2011.09.12 2691
59 새벽 노을 [1] 지혜 2011.09.21 2686
58 가을장마 [1] 지혜 2011.08.20 2684
57 추석 비 [2] 지혜 2011.09.11 2683
56 손자 일기 2 [1] 지혜 2011.12.24 2680
55 새벽, 시인 [3] 지혜 2011.12.20 2679
54 동면 걷기 [1] 지혜 2013.01.21 2678
53 그에게 꽃을 받다 [1] 지혜 2011.08.18 2678
52 마늘을 보다 지혜 2011.12.01 2675
51 [2] 도도 2012.03.09 26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