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에게 꽃을 받다
2011.08.18 00:53
그에게 꽃을 받다
물놀이를 하던
그가
'꽃'이라 하며
바다 풀 한 잎을 준다
두 돌바기
그에게
바다에서의
첫 꽃이다
그는
내가 만난
우주의 첫 꽃이다
똥에도
눈물이 있다는 걸
가르쳐 준
아프디 아픈 꽃,
그는
내게
범사의 하늘을 여는
외경의 꽃이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40 | 멸치 [2] | 지혜 | 2011.09.03 | 2029 |
239 | 보는 것과 해 보는 것 [2] | 도도 | 2011.10.02 | 2029 |
238 | 어둠이 집을 지었지만 | 지혜 | 2011.10.23 | 2031 |
237 | 맴맴 | 지혜 | 2011.10.22 | 2035 |
236 | 설고 설었다 [2] | 지혜 | 2011.09.16 | 2037 |
235 | 그대의 하늘을 열어야지 [1] | 지혜 | 2011.10.06 | 2038 |
234 | 안시성 옹기 터에서 [2] | 지혜 | 2011.08.27 | 2039 |
233 | 침을 맞으며 | 지혜 | 2011.11.03 | 2040 |
232 | 노을 생각 | 지혜 | 2011.11.04 | 2042 |
231 | 별 [1] | 지혜 | 2013.03.24 | 2048 |
마디 마디
꽃이 있고
내가 있고
눈물이 있고
스승이 있군요
아침을 열고 오늘도 평상심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