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8739
  • Today : 1245
  • Yesterday : 1268


손자 가라사대

2012.11.08 17:14

지혜 조회 수:2012

손자 가라사대

 

 

                                

분홍빛 빨래집게를

내 머리칼에 물려 놓더니

'할머니, 누나 같아요'

북새통 머릿속이

손자님 말씀에 확 물렸다

파안대소 손뼉친다

육십 년을 깜짝 무르고 

여섯 살 누나 되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0 최강 무기 [1] 지혜 2011.12.06 2041
89 가을비 [1] 지혜 2012.10.19 2040
88 싸우지 않고 이기기 [1] 지혜 2011.10.19 2040
87 추수 [1] 지혜 2011.09.22 2037
86 [3] 도도 2012.02.21 2027
85 벼 - 물 [1] 물님 2011.12.24 2025
84 사려니 숲길 [1] 물님 2011.12.01 2022
83 두통 [2] 지혜 2011.09.20 2014
» 손자 가라사대 [1] 지혜 2012.11.08 2012
81 [2] 도도 2012.03.09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