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4617
  • Today : 533
  • Yesterday : 851


정자나무

2008.10.20 16:35

마시멜로 조회 수:7143



하늘에서 검은치마를 들일때면, 손가락 만한 음악가들의 노래가 우리들 귀를 춤추게하곤 하였다.
그럴때마다 우리는 두터운 솜이불을 뒤척이며 곤이 잠이들곤했디.
그러면 거기, 신화 속의 멋진 장군처럼 세상중심에서 치마폭을 들고있던 정자나무.
몇 십년 몇 백년동안손 때 수많은 사람들의 를 느껴가며 살랑살랑 손부채질을 해주던 정자나무.
누구하나 고맙다고 인사도 하지않는데,
정자나무는 그렇게 할머니의 향내를 풍기며 까칠까칠한 손으로 우릴 항상 안겨준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 Guest 텅빈충만 2008.05.27 1985
13 나태를 부끄러워하지 않는 것도 물님 2015.11.20 1984
12 오늘 서울 상봉역 옆... 봄날 2011.03.29 1983
11 Guest 운영자 2008.11.27 1983
10 Guest 탁계석 2008.06.19 1979
9 Guest 구인회 2008.10.05 1977
8 Guest 여왕 2008.08.02 1976
7 살아있으니느끼는 아픔... 도도 2013.02.20 1975
6 Guest 하늘꽃 2008.08.28 1968
5 Guest 구인회 2008.08.25 19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