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61416
  • Today : 1190
  • Yesterday : 1092


맴맴

2011.10.22 07:38

지혜 조회 수:3055

  맴맴

 

 

 

고추와 메주도

찹쌀과 엿기름도

물과 불도

소금도

 

자기를

주장하지 않고

서로에게 녹아들어

빛 고운 장으로

환생 하였습니다

 

이순耳順을 넘어서도

무엇에게도

스미지 못한 아픔이

맴맴 맴을 돕니다

 

무소불위無所不爲의 

평원에서

맴맴 맴만 돕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0 불재로 간다 [1] 지혜 2011.10.30 2848
59 추수 [1] 지혜 2011.09.22 2848
58 침을 맞으며 지혜 2011.11.03 2846
57 불면도 호사다 [1] 지혜 2011.09.08 2844
56 새벽, 시인 [3] 지혜 2011.12.20 2841
55 새벽 노을 [1] 지혜 2011.09.21 2841
54 눈 먼 새에게 [1] 지혜 2011.09.05 2841
53 [3] 지혜 2011.08.19 2841
52 그에게 꽃을 받다 [1] 지혜 2011.08.18 2840
51 웅녀에게 [1] 물님 2011.10.31 2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