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 길
2011.12.29 16:57
눈꽃, 길
낮추이 내려가던 물
시간의 연기를 이고
하늘로 노닐더니
꼭지를 풀었다
묵언으로
이르는 소리
새벽, 허리를 세우더니
여여한 들숨 날숨이다
몸살 앓던 구름
고추바람에 스러지고
몸 고운 설화는
탁랑濁浪의 길로
다시 돌아간다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80 | 그 꿈 [1] | 물님 | 2013.03.05 | 2862 |
| 79 |
대붕날다
[4]  | 샤론 | 2012.05.21 | 2860 |
| 78 | 이름 값을 하는 절기 [3] | 지혜 | 2011.09.26 | 2852 |
| 77 | 걸음마 [1] | 도도 | 2012.11.30 | 2849 |
| 76 | 약속 [1] | 지혜 | 2012.01.04 | 2848 |
| 75 | 손자 [1] | 지혜 | 2011.10.13 | 2846 |
| 74 | 가을 편지 [1] | 지혜 | 2011.09.19 | 2843 |
| 73 | 답청踏淸 [1] | 지혜 | 2013.12.07 | 2839 |
| » | 눈꽃, 길 [1] | 지혜 | 2011.12.29 | 2839 |
| 71 | 겨울빈들 [1] | 제로포인트 | 2012.12.20 | 2838 |
눈꽃을 인과연기로 풀어주는 시인의 관조에 마음 모아립니다
새해 고운 꿈 이루시고 행복하소서 ^^* 구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