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67211
  • Today : 481
  • Yesterday : 980


장마 틈새

2017.07.19 13:14

도도 조회 수:2493

장마에 방마다 습기가 차 있어
틈새를 노려 폭염이 쏟아지는 한 여름 오후
뜨거운 열기를 창을 열고 한껏 받아들여
공기를 순환시킨다.

청주는 홍수가 져서 피해가 크고
한 때는 가뭄으로 갈라진 땅을 보며
똑같은 한숨을 쉬고있었는데
우리는 하늘을 바라보며 사는 사람,

늘 있는 공기를 새삼 느껴보며
늘 있는 물기를 맘대로 어쩌지 못하고
원망도 감사도 모두 다 내려놓아 보내고
간신히 숨만 깔딱이는 오후

청주 사시는 생명님 부부의 안부가 궁금해
전화하니 거기는 괜찮다고 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44 Guest 운영자 2008.03.18 1976
943 Guest 매직아워 2008.11.27 1978
942 Guest 마시멜로 2008.12.16 1978
941 리얼 라이프 도도 2019.09.27 1978
940 비목 물님 2020.01.15 1978
939 Guest 구인회 2008.09.12 1979
938 지구여행학교 열린 강좌(황대권, 정승관, 임락경, 김민해, 도법, 이병철) 조태경 2014.03.12 1979
937 위 아래로 열린 언어... [1] 이규진 2009.06.15 1981
936 Guest 관계 2008.11.17 1982
935 동영이에게 받은 감동... 해방 2011.02.18 19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