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가지 않은 길
2010.02.05 09:53
이제 다 왔다고 말하지 말자 천리 만리였건만 그동안 걸어온 길보다 더 멀리 가야할 길이 있다 행여 날 저물어 하룻밤 잠든 짐승으로 새우고 나면 더 멀리 가야 할 길이 있다 그 동안 친구였던 외로움 어찌 그것이 외로움 뿐이었으랴 그것이야말로 세상이었고 아직 가지 않은 길 그것이야말로 어느 누구도 모르는 세상이리라 바람이 분다 |
댓글 2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73 | 바람 잘 날 없어라 / 박노해 [1] | 구인회 | 2010.02.04 | 2337 |
172 | 양애경 - 조용한 날들 [1] [1] | 물님 | 2012.05.15 | 2335 |
171 | 바닷가에서 | 요새 | 2010.07.21 | 2331 |
170 | 밥이 하늘입니다 | 물님 | 2010.11.29 | 2327 |
169 | 강 - 황인숙 | 물님 | 2012.07.12 | 2326 |
168 | 뻘 | 물님 | 2012.06.14 | 2326 |
167 | 가을 저녁의 시 [1] | 물님 | 2010.11.18 | 2326 |
166 | 어떤바람 [2] | 제로포인트 | 2016.04.04 | 2325 |
165 | 빈 들판 - 이 제하 | 물님 | 2012.05.07 | 2325 |
164 | 그대에게 /이병창 [2] | 하늘 | 2010.09.08 | 2325 |
죽고 가는길
아직 가지않은길은 끝이 있는길
끝
끝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