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마셔요, 우리' - 이해인
2011.04.21 09:54
오래오래 참고 기다리는 법을
배우고 싶거든
차를 마셔요,
우리 뜻대로만 되지 않는 세상일들
혼자서 만들어 내는 쓸쓸함
남이 만들어 준 근심과 상처들을
단숨에 잊을 순 없어도
노여움을 품지 않을 수 있는 용기를
배우며 함께 차를 마셔요.
- 이해인의 '다른 옷은 입을 수가 없네' 에 실린 시 '차를 마셔요, 우리' 중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23 | 연애시집 - 김용택 [2] | 물님 | 2010.10.29 | 3071 |
222 | 진은영, 「훔쳐가는 노래」 | 물님 | 2012.10.09 | 3071 |
221 | 사랑하는 까닭 [3] | 물님 | 2009.09.27 | 3073 |
220 | 빈 들판 - 이 제하 | 물님 | 2012.05.07 | 3073 |
219 | 이육사 유고시 -광야 | 물님 | 2021.06.10 | 3073 |
218 | 독일 발도로프학교 아침 낭송의 시 | 물님 | 2009.04.16 | 3076 |
217 | 감각 | 요새 | 2010.03.21 | 3077 |
216 |
물님! 나는 천개의 바람 (들어 보세요)
[1] ![]() | 하늘꽃 | 2010.03.06 | 3079 |
215 | 문태준 - 급체 | 물님 | 2015.06.14 | 3080 |
214 | 「짐승이 되어가는 심정」 | 물님 | 2012.08.13 | 308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