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되었네..
2011.08.10 10:03
오래 되었네
나 해철
오래 되었네
꽃 곁에 선 지
오래 되었네
물가에 앉은 지
오래 되었네
산길 걸어 큰 집 간 지
오래 되었네
여럿이서 공놀이 한 지
오래 되었네
사랑해 사랑해 속삭여 본 지
오래 되었네
툇마루에 앉아 한 나절을 보낸 지
오래 되었네
아버지 아버지
어머니 어머니 다정하게 불러 본 지
오래 되었네
산 밑 집에서 들을 바라보며 잠든 지
오래 되었네
고요히 있어 본 지
오래 되었네
고요히 고요히
앉아 있어 본 지..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83 | 풀 - 김수영 [1] | 물님 | 2011.12.11 | 2425 |
182 | 어떤 타이름 | 하늘꽃 | 2008.07.01 | 2427 |
181 | 웅포에서 | 요새 | 2010.12.05 | 2428 |
180 | 신록 | 물님 | 2012.05.07 | 2428 |
179 | 나는 나날이 | 운영자 | 2008.06.18 | 2429 |
178 |
그대들의 문은 열려있습니다
[3] ![]() | 구인회 | 2009.06.13 | 2429 |
177 |
나비 / 류 시화
[1] ![]() | sahaja | 2008.06.16 | 2435 |
176 | 곳감 맛 귤 맛 [1] | 물님 | 2011.11.08 | 2436 |
175 |
매미 -이병창
[1] ![]() | 하늘꽃 | 2007.08.29 | 2437 |
174 | 동시 2편 | 물님 | 2012.03.02 | 2439 |
오래되었네
성소님이 올린 글을 본지
어느새
뜨거움
고요함
정겨움
모든걸
배우고
확
살아버린 성소님을 축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