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목을 비튼다^^
2008.02.04 18:43
나의 기억 들에게
이 병창
가거라
떠나가거라
기억의골방마다 배어 있는
푸른 곰팡이 같은 슬픔
푸른것이 슬픔은 아니련만
내 유년의 기억들은 그래서 슬프다.
처음부터 내 가슴은
너희가 살 곳이 아니었다.
가라 해도
떠나라 해도 망설이는 너희들을
나는 목을 비틀어
내던져 버린다.
처음 만났었던 그곳으로
오늘 내가 떠나온 세상으로
이별도 지금뿐이다.
여기의 나
그곳의 너
오늘 너희들을 청산한다.
댓글 3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53 | 발가락 - 이보름 작품 - [3] | 운영자 | 2008.04.03 | 4132 |
52 | 천산을 그리며 [4] | 운영자 | 2008.08.02 | 4140 |
51 | 죽어서 말하는 고려인들의 비석 [1] | 송화미 | 2006.04.23 | 4141 |
50 | 모든 것이 그대이며 나인 것을 아는 그대 [1] | 채운 | 2006.07.24 | 4143 |
49 | 모악산은 [1] | 운영자 | 2007.10.08 | 4143 |
48 | 우꼬 사라 우꼬 사라 [3] | 운영자 | 2008.05.29 | 4148 |
47 | 행복해 진다는 것 | 운영자 | 2007.03.02 | 4180 |
46 | 시인^^ [1] | 하늘꽃 | 2007.11.17 | 4180 |
45 | 아니 ! 제목이 춤을~ [5] | 하늘꽃 | 2008.07.15 | 4195 |
44 | 금강산에서. [2] | 하늘꽃 | 2008.05.09 | 4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