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구름
2010.07.06 00:02
천상병
저 삼각형의 조그마한 구름이
유유히 하늘을 떠다닌다.
무슨 볼일이라도 있을까?
아주 천천히 흐른 저것에는
스쳐 지나가는 바람이 있을뿐이다.
바람은 구름의 연인이다.
그래서 바람이 부는 곳으로
구름은 어김없이 간다.
희디 흰 구름이여!
어느 계절이든지
구름은 전연 상관 않는다.
오늘이 내일이 되듯이
구름은 유유하게 흐른다.
저 삼각형의 조그마한 구름이
유유히 하늘을 떠다닌다.
무슨 볼일이라도 있을까?
아주 천천히 흐른 저것에는
스쳐 지나가는 바람이 있을뿐이다.
바람은 구름의 연인이다.
그래서 바람이 부는 곳으로
구름은 어김없이 간다.
희디 흰 구름이여!
어느 계절이든지
구름은 전연 상관 않는다.
오늘이 내일이 되듯이
구름은 유유하게 흐른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43 | 서정주, 「푸르른 날」 | 물님 | 2012.09.04 | 1725 |
142 | 벼 - 이 성부 [1] | 물님 | 2011.10.03 | 1724 |
141 | 모든 것을 사랑에 걸어라 / Rumi | 구인회 | 2012.10.12 | 1723 |
140 | 봄 소식 | 하늘꽃 | 2009.03.02 | 1723 |
139 | 그대는 웃으려나 /함석헌 | 구인회 | 2012.10.27 | 1722 |
138 | 밥이 하늘입니다 | 물님 | 2010.11.29 | 1722 |
137 | 나는 우주의 것 - 정명 | 키론 | 2011.11.21 | 1721 |
136 | 눈물 [1] | 물님 | 2011.12.22 | 1720 |
135 | 세상의 등뼈 | 물님 | 2011.06.13 | 1719 |
134 |
초 혼(招魂)
[1] ![]() | 구인회 | 2010.01.28 | 17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