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2819
  • Today : 1285
  • Yesterday : 1259


'차를 마셔요, 우리' - 이해인

2011.04.21 09:54

물님 조회 수:1883

 

오래오래 참고 기다리는 법을

 배우고 싶거든

차를 마셔요,

 우리 뜻대로만 되지 않는 세상일들

혼자서 만들어 내는 쓸쓸함

남이 만들어 준 근심과 상처들을

 단숨에 잊을 순 없어도

 노여움을 품지 않을 수 있는 용기를

 배우며 함께 차를 마셔요.

- 이해인의 '다른 옷은 입을 수가 없네' 에 실린 시 '차를 마셔요, 우리' 중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3 무주 겨울 / 이중묵 [2] 이중묵 2009.02.26 1735
172 [1] 샤론(자하) 2012.03.12 1734
171 구름의 노래 [1] 요새 2010.07.28 1733
170 낯선 곳에서 살아보기 물님 2015.05.19 1732
169 물님 2012.06.14 1732
168 동시 2편 물님 2012.03.02 1732
167 빈 들판 - 이 제하 물님 2012.05.07 1731
166 이장욱, 「토르소」 물님 2012.03.27 1731
165 바닷가에서 요새 2010.07.21 1731
164 사랑 요새 2010.12.11 1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