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
2013.10.18 08:33
억새
흔드니 흔들리고
후리면 숙여주라
지은 옷 껴입어도
맨몸인 듯 사뿐하라
한 터전 삼은 뿌리
그곳만을 바라보라
흰머리 총채같이
먼지를 걷어낸다
얽어 설킨 고를 푸니
서걱서걱 일어선다
갈풀에 걸어둔 햇발
느껴 울 듯 고웁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70 | 사랑 쇼핑백 [1] | 에덴 | 2010.05.11 | 3188 |
69 | 보르미 결혼식날~ [2] | 에덴 | 2010.04.26 | 3189 |
68 |
북소리
[3] ![]() | 하늘꽃 | 2010.01.09 | 3191 |
67 | 2010 송년모임 [1] | 에덴 | 2010.12.20 | 3193 |
66 | 겨울 마감 [2] | 지혜 | 2014.02.14 | 3198 |
65 | 새가 되어 [2] | 요새 | 2010.04.24 | 3200 |
64 | 사랑하면 [3] | 요새 | 2010.02.11 | 3202 |
63 |
월든 호수(Walden Pond)에서
[3] ![]() | 하늘 | 2010.09.30 | 3202 |
62 | 봄날은 | 지혜 | 2013.05.07 | 3203 |
61 | 길에서 [2] | 마음 | 2010.12.03 | 3204 |
어릴적 어린 억새꽃을 따 먹으면 놀던 생각이 납니다.
쭉쭉 뻗은 억새...
질 익은 억새는 흔들리고 숙여줍니다/
지혜님의 시를 통해서 억새의 지혜를 듣게 됩니다.
평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