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미 결혼식날~
2010.04.26 14:00
새벽 5시의 알람을
조용히 누르며
세수를 한다
한가득 세숫물을
얼굴로 가져가며
새색시의 마음으로
얼굴을 보듬어 본다
나 결혼식날
흐느끼시며
손을 건네주신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보람이의 마음을 가슴으로
슬며시 가져와 본다
천사로 내려와
대기실에 않아
환한 미소를 보내는
아름다운 그녀에게
가슴 한 가득
풍성한
행복을 전해준다
비둘기가
날개를 흔들며
지붕 위로
날아 오른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31 | 천산 가는 길 [5] | 물님 | 2010.07.11 | 5352 |
230 | 독수리가 되어 [5] | 물님 | 2010.08.30 | 5056 |
229 | 가련하다 여기지 마세요 [4] | 이슬 | 2010.09.08 | 5509 |
228 | 아직은 덜 외로운 사람 [5] | 하늘 | 2010.09.10 | 5230 |
227 | 새벽 울음이여! [2] | 하늘 | 2010.09.21 | 5919 |
226 | 월든 호수(Walden Pond)에서 [3] | 하늘 | 2010.09.30 | 5462 |
225 | 참사람이 사는 법 - [1] | 물님 | 2010.10.10 | 5527 |
224 | 그색 [2] | 에덴 | 2010.10.25 | 4910 |
223 | 모두가 제 설움에 우는 게다 [2] | 하늘 | 2010.10.25 | 4397 |
222 | 꿈 | 요새 | 2010.11.15 | 5073 |
보름이 만큼 느끼며
보름이의 날개로 지금 날아오르고 있답니다.
어미는
그 누구의 날개가 아닌
자신의 날개짓이기를 기도합니다.
양날개짓으로 균형을 이루며
높이 나르기를 또한 조용히 소망합니다.
에덴님의 깊은 바라봄이
마음에 전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