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7048
  • Today : 822
  • Yesterday : 1296


음식

2010.04.28 17:43

요새 조회 수:2773

     보글보글, 지글지글
     찌게끓는 소리에
     섬세한 미각을
     자극한다.

     푸른잎과 주황의 조화
     하얀접시에 사뿐히 
     앉은 나물이
     수줍은 새각시 같다.
  
     파 송송 다져서
     마늘 쿵쿵 찧어서
     소금과 조청으로  
     싱거움을 몰아낸다.

     입속에서 시작된
     즐거움이
     온  전신으로
     퍼져 나간다. 

     아  !  맛있다. 
     행복한 느낌
     나의  살과 뼈를  
     건강하게 하는  것.

     자연에 대한 감사가
     수고한 사람들에 대한
     고마움이 깃든 예술품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0 그냥 곁에 있어보아라 [1] 지혜 2011.11.12 1808
49 불면도 호사다 [1] 지혜 2011.09.08 1805
48 냉혈에서 온혈로 [1] 지혜 2011.09.14 1804
47 보이잖니 지혜 2011.11.24 1803
46 가을 편지 [1] 지혜 2011.09.19 1803
45 안시성 옹기 터에서 [2] 지혜 2011.08.27 1801
44 가을 선운사에서 [1] 지혜 2011.10.03 1797
43 설고 설었다 [2] 지혜 2011.09.16 1796
42 가을 나비 [1] 지혜 2011.11.09 1795
41 웅녀에게 [1] 물님 2011.10.31 17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