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5162
  • Today : 761
  • Yesterday : 1527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2011.11.07 22:10

도도 조회 수:2151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주사 바늘에 의지하며

약도 먹고

주는 죽도 받아먹고

한 이틀 있으려니

참 이 모든 게 처음일이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지만

이런 휴식도 있나싶어

기다렸다는 듯이

즐기고 있다.

하지만

두번 경험하고 싶지는 않다.

그 아픈 순간 만큼은 지옥어었으니 말이다.

이제는 나도

지옥을 경험할 수 밖에 없는 자의

위로가 될 것도 같다.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아픔을

겪는 자여, 복이 있나니

그대는

반드시 위로를 받을 것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0 거기로 가라 [1] 지혜 2011.09.12 2125
49 사포리 들판에서 지혜 2011.10.27 2124
48 설고 설었다 [2] 지혜 2011.09.16 2122
47 안시성 옹기 터에서 [2] 지혜 2011.08.27 2122
46 가을 편지 [1] 지혜 2011.09.19 2118
45 삶의 적정 온도 [2] 지혜 2011.08.29 2118
44 새벽, 시인 [3] 지혜 2011.12.20 2117
43 손자 [1] 지혜 2011.10.13 2117
42 내게 읽힌 사랑 [1] 지혜 2011.08.24 2115
41 새벽 풍경 [1] 지혜 2011.09.15 2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