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5213
  • Today : 485
  • Yesterday : 1033


Guest

2008.05.29 21:22

텅빈충만 조회 수:2240

-한 장의 꽃잎이 소리 없이 열리듯-

그리도 힘들게 돌고 돌았던 나선형의 춤

오늘도 여지없이 숨 돌릴 새 없이 돌던 내가

문득 눈을 들어 하늘을 바라본 순간

나의 몸은 우주를 꿰뚫고 쏜살같이 날아가 버렸다.

우주 심층에서

한 장의 꽃잎이 소리 없이 열리듯

나의 춤을 아주 고요히

피어내기 시작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텅빈 춤만의 춤,

너무나 소중하고 너무나 아름답고.......

이렇게 이런 춤을 추기 위해 그동안 그토록 힘들었구나.

몸이 갈래 갈래 찢어질듯, 터질듯 아팠고

마음도 갈래갈래......

그 고요 속에 텅빈 충만으로

나는 춤으로 사라지고 있다 아아아아아~~~~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4 Guest 뮤지컬 2008.01.20 2302
183 Guest 김수진 2007.08.07 2302
182 발해를 꿈꾸며 - 서태지와 아이들 물님 2018.04.28 2301
181 아이리쉬 커피와 해장국 [2] [1] 용4 2013.04.15 2301
180 Guest 운영자 2008.01.02 2300
179 Guest sahaja 2008.04.14 2299
178 Guest 푸른비 2007.09.16 2299
177 도산 안창호 물님 2021.12.20 2298
176 행복한 한가위 되세요^^ [4] 타오Tao 2017.10.03 2298
175 거룩결단 [2] [1] file 하늘꽃 2013.04.15 22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