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7960
  • Today : 621
  • Yesterday : 934


두통

2011.09.20 09:00

지혜 조회 수:2255

    두통

 

 

 

가을엔

가을을 살려므나

 

여름을 움켜쥔 채

오지 않은 겨울을

왜 염려하고 있니

 

생각이 아프고

눈이 고장났구나

 

허공에 붓질하는

쓸쓸한 두 발을 모두어

여기로 오렴

 

네 숨의 주인을 찾아

지금 오렴

 

가을의 정오로 오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0 내 안의 나 ,나, 나 [1] 지혜 2011.07.30 2293
89 어떤 약속 지혜 2012.05.24 2290
88 사려니 숲길 [1] 물님 2011.12.01 2290
87 동면 걷기 [1] 지혜 2013.01.21 2287
86 수레 지혜 2012.08.23 2287
85 메밀꽃 질 무렵 [1] 지혜 2011.10.05 2283
84 그가 빈 몸을 반짝일 때 [1] 지혜 2011.07.26 2283
83 빚에서 빛으로 [1] 지혜 2012.11.21 2272
82 저 산은 [2] 지혜 2011.07.29 2270
81 이름 값을 하는 절기 [3] 지혜 2011.09.26 22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