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면 걷기
2013.01.21 12:58
동면 걷기
헤식은 꿈을 걷어 언 발을 되짚으며
은밀히 주고 받는 생명의 수화手話 놀이
너테로 더뎅이졌던 마음 고샅 훔친다
숨죽여 굽은길이 가볍지 아니하여
한 밤을 고실고실
말리고 밀치다가
새벽별 타전 소리에
묵은 짐을 벗는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50 | 그냥 곁에 있어보아라 [1] | 지혜 | 2011.11.12 | 2184 |
49 | 가을 편지 [1] | 지혜 | 2011.09.19 | 2181 |
48 | 겨울 금강 [1] | 지혜 | 2012.12.24 | 2180 |
47 | 새벽 풍경 [1] | 지혜 | 2011.09.15 | 2179 |
46 | 눈물의 나이 [1] | 지혜 | 2011.09.13 | 2179 |
45 | 사포리 들판에서 | 지혜 | 2011.10.27 | 2177 |
44 | 삶의 적정 온도 [2] | 지혜 | 2011.08.29 | 2177 |
43 | 보는 것과 해 보는 것 [2] | 도도 | 2011.10.02 | 2172 |
42 | 손자 [1] | 지혜 | 2011.10.13 | 2170 |
41 | 거기로 가라 [1] | 지혜 | 2011.09.12 | 2170 |
간 밤에 내린 비로
경각산의 눈이 거의 녹았네요.
저 눈 마저 녹으면
지혜님의 동면 걷기도
마무리가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