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꽃 폈다기에
2014.02.17 08:53
이상화꽃 폈다기에
늦도록 일을 하고 단잠을 걷은 아침
인터넷 창을 여니 듬쑥 핀 이상화꽃
그녀의 틈 없는 훈련 금빛보다 부시다
내 삶의 올림픽에 메달은 무엇인고
어떠한 빙질氷質에도 몸과 마음 유려했나
찰나의 막중한 무게 칼날 위에 두었더냐
단내 나는 숨결마저 끌안고 매진했다
정精과 성誠 고이 고여 왕의 품새 다듬더니
고요히 돌아온 제 자리 무극無極의 태극太極으로
댓글 0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230 | 소금 댓글 [2] | 하늘꽃 | 2010.02.06 | 3993 |
| 229 | 사랑 쇼핑백 [1] | 에덴 | 2010.05.11 | 3991 |
| 228 | 道峰에 오르며 | 에덴 | 2010.04.22 | 3991 |
| 227 | 그대는 내게 - 故 박완서 선생님을 추모하면서... [2] | 하늘 | 2011.01.27 | 3985 |
| 226 | 주전자 명상 [1] | 도도 | 2011.01.15 | 3985 |
| 225 | 친구 [4] | 요새 | 2010.01.28 | 3981 |
| 224 | 2010 송년모임 [1] | 에덴 | 2010.12.20 | 3978 |
| 223 | 오늘밤은 그러하다 [2] | 마음 | 2011.01.11 | 3977 |
| 222 | 새가 되어 [2] | 요새 | 2010.04.24 | 3976 |
| 221 | 당신의 작품 속에는 [4] | 도도 | 2010.01.31 | 397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