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공이구나
2011.07.27 08:04
그래 공이구나
'함므니 공'
'함므니 공'
창가에 붙어 선
손자의 손가락질,
칠월 중천에 걸린
보름달이 한가롭습니다
'그래 공이구나'
공(空)이
세상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무구한 눈을 빌려
달도,
공도 없는
하늘로 들어 갑니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20 | 환절기 - 2 [1] | 지혜 | 2012.07.06 | 3227 |
119 | 생명의 성찬 [2] | 지혜 | 2011.09.27 | 3225 |
118 | 나 [2] | 물님 | 2011.07.24 | 3225 |
117 | 어떤 날 풍경 | 지혜 | 2012.02.22 | 3223 |
116 | 수박 [1] | 지혜 | 2011.08.10 | 3220 |
115 | 내 안의 나 ,나, 나 [1] | 지혜 | 2011.07.30 | 3215 |
114 | 잔잔해진 풍랑(마르코4장35절-41절) [1] | 지혜 | 2011.08.09 | 3213 |
113 | 겨울 춘몽 [3] [6] | 지혜 | 2013.03.04 | 3210 |
112 | 죽은 게의 당부 [1] | 지혜 | 2011.08.08 | 3209 |
111 | 구름은 | 요새 | 2010.04.06 | 3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