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66630
  • Today : 880
  • Yesterday : 859


눈꽃, 길

2011.12.29 16:57

지혜 조회 수:3081

눈꽃, 길 

 

 

 

낮추이 내려가던 물

시간의 연기를 이고

하늘로 노닐더니

꼭지를 풀었다

 

묵언으로

이르는 소리

새벽, 허리를 세우더니

여여한 들숨 날숨이다

 

몸살 앓던 구름

고추바람에 스러지고

몸 고운 설화는

탁랑濁浪의 길로

다시 돌아간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0 노을 생각 지혜 2011.11.04 3452
109 느보산에서 - 물 [6] file 도도 2012.02.05 3455
108 오늘 그대에게 [9] 도도 2012.01.09 3463
107 그러니까 [1] 지혜 2012.02.16 3468
106 모두가 제 설움에 우는 게다 [2] 하늘 2010.10.25 3480
105 그색 [2] 에덴 2010.10.25 3500
104 그대의 하늘을 열어야지 [1] 지혜 2011.10.06 3503
103 요새 2010.11.15 3531
102 고 3 자녀를 위한 기도 [2] 하늘 2010.11.17 3545
101 나들이 [1] 지혜 2013.12.11 35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