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66558
  • Today : 808
  • Yesterday : 859


여름 나기

2012.08.14 08:04

지혜 조회 수:3179

여름 나기

 

 

 

                                

후두둑 쏟아내고도

내려서지 못한다

 

불 먹은 가슴은

뒤척일수록 맹렬하다

 

틈 없이 꽉찬

칠월의 초록을 베어

혈기를 풀어내자

 

바람의

문 밖으로 나가

솟대를 다시 보자

 

돌아온 만큼의

돌아가야 하는 길에서

솟대의 손가락을 보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0 수박 [1] 지혜 2011.08.10 3197
159 가을비 [1] 지혜 2012.10.19 3198
158 공부 잘 한 날 [1] 지혜 2011.08.06 3200
157 우리는 (손자 일기 4 ) 지혜 2012.09.06 3202
156 환절기 - 2 [1] 지혜 2012.07.06 3204
155 여름 향기 [2] 지혜 2011.08.02 3212
154 손자 가라사대 [1] 지혜 2012.11.08 3218
153 언제쯤 - 2012 부활절 지혜 2012.04.12 3221
152 새롭게 깨어나는 오월! 의식의 도약이 일어나는 오월이기를!! 물님 2012.05.15 3226
151 빚에서 빛으로 [1] 지혜 2012.11.21 3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