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9016
  • Today : 797
  • Yesterday : 1297


정자나무

2008.10.20 16:35

마시멜로 조회 수:7402



하늘에서 검은치마를 들일때면, 손가락 만한 음악가들의 노래가 우리들 귀를 춤추게하곤 하였다.
그럴때마다 우리는 두터운 솜이불을 뒤척이며 곤이 잠이들곤했디.
그러면 거기, 신화 속의 멋진 장군처럼 세상중심에서 치마폭을 들고있던 정자나무.
몇 십년 몇 백년동안손 때 수많은 사람들의 를 느껴가며 살랑살랑 손부채질을 해주던 정자나무.
누구하나 고맙다고 인사도 하지않는데,
정자나무는 그렇게 할머니의 향내를 풍기며 까칠까칠한 손으로 우릴 항상 안겨준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94 Guest 하늘꽃 2008.09.13 2232
1193 매직아워님,,물님께서는... [1] 구인회 2009.01.02 2240
1192 Guest 구인회 2008.08.19 2244
1191 Guest 텅빈충만 2008.07.11 2250
1190 Guest 도도 2008.09.02 2251
1189 Guest 하늘꽃 2008.08.28 2252
1188 지금은 공부중 요새 2010.03.24 2257
1187 Guest 다연 2008.10.25 2259
1186 Guest 타오Tao 2008.07.19 2268
1185 Guest 구인회 2008.08.28 22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