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7408
  • Today : 486
  • Yesterday : 1151


갈릴리 바다에서

2012.02.12 00:18

도도 조회 수:2651

갈릴리 바다에서

 

                                      도도

 

건너편 언덕이 환히 보인다.

수평선이 없는

갈릴리 바다.

바다라고 부를 만큼

갈릴리 호수는

그 품이 넉넉하다.

 

옛날식 목선을 타고

바다 가운데서 베푸는

성찬식

빵과 포도주를 나누며

우리는 한마음 된다.

지붕 위에 앉은 갈매기의 발가락은

기도하는 손

하늘을 향해 던지는 빵조각은

새들의 잔치판이다.

 

어찌 빵으로만 배부르랴

갈릴리 파도를 내려다보는

내 영혼은 배부르다.

저 갈매기처럼 나도

내 영혼의 하늘을

가벼이 날아보리라.

 

꾸미기1IMG_7429.JPG 꾸미기1IMG_7432.JPG 꾸미기1IMG_7436.JPG 꾸미기1IMG_7431.JPG 꾸미기1IMG_7449.JPG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95 진달래마을['10.5.9] [3] file 구인회 2010.05.14 3283
994 이름 없는 사람('13.2.17) [3] file 구인회 2013.03.05 3283
993 진달래마을[8.7] file 구인회 2011.08.07 3285
992 베데스다 연못 들어가기 [1] file 구인회 2012.07.23 3285
991 전북 CBS 연합찬양제 file 도도 2017.10.30 3286
990 한살님의 간증 예배 file 도도 2020.02.20 3286
989 웅포는 은주님의 친정 [1] file 도도 2014.01.17 3294
988 사람들 모두 꽃이 되는 날 file 도도 2019.03.24 32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