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62722
  • Today : 1296
  • Yesterday : 1200


새날

2015.05.26 11:08

물님 조회 수:4939

새날


모질게 다시 마음먹고 눈뜨는 날
온갖 잡투성이 단칼에 베어버리는 날

어려운 말 쓰지 않아도 시가 되는 날
말과 글이 하나 되고
글과 삶이 하나 되어
꽃망울 터뜨리는 날

온전한 나를 찾는 날
죽어 다시 사는 날


- 여태전의 시집《꿈이 하나 있습니다》에 실린
                   시〈새날〉중에서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80 선생님은 [1] 지혜 2011.09.09 2670
279 문어 사람 [1] 지혜 2011.08.30 2690
278 바다에게 [2] 지혜 2011.08.15 2696
277 바람의 이유 [1] 지혜 2011.09.01 2697
276 겨울 금강 [1] 지혜 2012.12.24 2711
275 첫눈 앞에서 [2] 지혜 2012.12.17 2727
274 사포리 들판에서 지혜 2011.10.27 2743
273 살사리꽃, 꽃길에서 [1] 지혜 2011.10.15 2746
272 눈물의 나이 [1] 지혜 2011.09.13 2748
271 무엇이 구원인가? [1] 지혜 2011.08.16 2750